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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18의 게시물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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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식빵으로 러스크 만들어 먹음. 에프가 열일 했네

 요즘 식빵이 먹고 싶어서 모닝 식빵으로 잼도 발라먹고 샌드위치도 해먹고 그랬습니다. 근데 열심히 먹어도 남는건 좀 남더라구요, 고론데!? 남는 식빵을 잘라다가 에어프라이로 돌리면 러스크 쉽게 만들수 있다고 해서 만들어 먹었습니다. 아주 노릇하고 바삭하게 구워져서 맛있게 먹었거든요. 앞으로도 꼭 식빵 안남아도 이렇게 만들어 먹어볼만 한 거 같아요. 방법이 대충 구워도 아주 만만하고 쉬웠습니다. 재료 손질 식빵과 버터가 있다면 대충 준비끝   식빵을 한 입 크기로 썰어주고 버터는 전자렌지에 넣고 녹여주었습니다. 파슬리 가루도 느낌있게 송송 뿌려주었습니다. 맛에 특별히 관여한다기 보다는 이쁜 느낌으로 뿌렸습니다. 녹였던 버터를 식빵 겉 면에 발라주었습니다. 녹인 버터 냄새가 솔솔 퍼지는게 에프로 구우면 더욱 고소해지겠죠? 에어프라이어 온도는 170도로 앞으로 4분, 뒤로 4분 구워 봤어요. 저희집 에프는 층이 2개인데 윗층이 열기나오는 곳이랑 가까워서 그런지 저렇게 구우니 금방 노릇해지더라구요.  아마 각각 에어프라이어 기기마다 차이가 조금씩 있을거 같은데 170~180도 사이로 앞면 뒷면 4~5분 씩 구우면 좋을것 같아요. 뒤집기 전에 한번 찍어봤는데 이쯤되니 버터 냄새가 장난 아닙니다. 얼른 먹고싶어서 현기증 남 참을성 있게 마저 돌려주고. 완성된 러스크를 식빵에 발라먹었던 잼에 찍어먹어봤습니다. 설탕도 뿌려 드시던데 그냥 먹어도 충분히 고소하고 맛있어서 커피 한 잔 준비해두고 바사삭 맛있게 먹었답니다.

황학동 곱창 맛집 영미네곱창

같이일하는 선배님의 추천으로 찾아간 황학동의 영미네곱창 야채곱창이 푸짐하며 맛이 좋은곳이라던데. 어디 한번 가봤다. 곱창골목의 느낌도 상당히 인상적. 요즘엔 소곱창 위주로 먹다가 오랜만에 돼지곱창을 먹어본다. 야채곱창을 주문했는데 포장을 평소 해오신 선배님 말씀으로는 포장하면 양이 더욱 푸짐하다고 한다. 당면이 불어서래나~ 야채와 곱창이 얼큰하게 버무러져 먹음직스럽다. 들어간 당면도 얇으면서 양념을 한껏 빨아먹어서 그런지 쌈을싸서 매콤한 양념에 찍어먹으면 그렇게 근사할수가 없다. 막걸리와 함께 잘어울리는것 같고 돼지곱창이라서 소보다는 고소함이 딸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양념의 보완과 식감으로 충분히 맛있었다.

여의도 곱창 맛집 이기자네 불타는 소곱창

여의도 KBS신관 인근 더하우스소호 오피스텔 지하에 있는 곱창집 근처에서 일이 끝나면 회식장소로 주로 가는곳이다. 언제부턴가 곱창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면서 늦게가면 곱창이 떨어지는 일도 자주 있는데, 참으로 안타까울따름이다. 맛없는 곳엘 가면 누린내에 곱도 적고 씹는것도 고무를 씹는것 같은데 이집은 상대적으로 맛이 좋은듯 한가지 눈에 띄는점은 불타는 소곱창답게 판이 들어오면 아주머니께서 곱창에 불을 질러 주신다. 화려한 불쇼를 보며 곱창이 익는것을 보는것도 재미 곱창은 요 곱이 고소하게 퍼지는 맛을 입안으로 음미하면서 소주 한잔 탁 밀어넘기는게 맛이지 않나 싶다.

망원동 오라방 술집 생생정보 맛집. 훌륭했던 제주음식과 몸국

생생정보 택시맛객에 나왔던 망원동 오라방 제주음식을 먹을수있는 곳이기에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거나 그때 먹었던 음식들이 생각난다면 찾아가면 좋은곳이다.  제주도 여행가면 또 먹어야지 했던것을 여기선 쉽게 먹을수있으니 좋은것 같다. 어디 여행가기가 쉬운가.. 몸국과 돔베고기 갈치튀김을 주문했다. 사실 몸국이라는게 엄청 생소한데 보이는 비주얼과는 다르게 제법 맛있다. 해초류와 돼지사골의 구수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자꾸 땡기는데다가 국물과 함께 씹히는 몸의 식감이 제대로된 술국을 만난 느낌?.. 정말 함께 먹으면 술이 술술 들어간다. 갈치튀김의 비주얼은 약간 충격적 같이갔던 일행은 우와했지만 나는 갈치뼈다귀에 왠지 감정이 실려서 계속 눈치보며 먹었던, 기본적으로 부드러운 갈치살을 튀기면 그만큼 더욱 바삭하면서 부드러운 튀김이 되기에 고소하면서 바삭한 식감이 괜찮았다. 돔베고기. 돼지수육 고기는 냄새없고 촉촉하고 쫄깃하면 딱이다. 그런점에서 훌륭했다. 그리고 한라산 소주 사실 서울올라와서 제주도에서 먹던 한라산 소주를 먹으면 왜 제주도에서 먹던 맛이 아니지? 아리송했는데 여기선 한라산 소주맛이 살아난다. 역시 음식탓인가 싶다. 맛있으면서 깔끔하게 제주음식을 맛볼수있어서 좋았다.

망원 합정동 냉동삼겹살 맛집 행진. 분위기도 좋고

무릇 요즘 같은 연말에 생각나는 맛집이란 분위기가 정겹고 대화가 무르익는 그런곳이 좋다. 그런점에서 이집은 조만간 다시 한번 찾아야 될정도로 편하고 친근한 느낌의 식당이라 마음에 들었다. 간판의 행진이란 글씨가 오래된 감성을 자극하는 80~90년대의 추억 1.냉동삼겹살을 좋아한다면? 2.보통 요즘에는 두껍게 썰린 생삼겹의 이미지가 익숙했는데, 그렇다면 한번 방문해봐야지 않을까? 그릇마저도 옛날 느낌 덕분에 뭔가 어린시절 집에서 아버지가 사오신 삼겹살을 반찬을 꺼내서 함께 구워먹는 그런 추억이 생각난다. 맛깔나면서 자꾸 손이가며 부담없는 반찬이었다. 냉동삼겹살을 부지런히 구워 각자의 취향대로 먹었다. 굽기도 쉽고 그만큼 먹기도 좋다. 적당히 썰어진 고기가 불판에서 쉽게 익어가면서 많이도 먹었지만 잡내가 난다거나 질리지않고 계속 넘어가느라 정신없이 먹었다. 맛있다. 그리고 한가지 빠져서는 안될 양배추는 꼭 싸먹어야한다. 고기와 함께 더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