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 편의점에서 2+1 행사를 하여 구매하게 된 감자칩. 예전엔 감자칩 진짜 좋아하고 많이 먹었는데 점점 가격도 비싸지고 질소를 구경하러 사는것인지 여백이 많아져서 별로 안 땡기던게 사실.
나름 신상과자 쪽에는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일품이라는 문구에 끌려 과자를 집어들었다
리미티드 에디션 감자칩
즉 한정판이라는 소리이다. 그런데 왠지 반응보고 맛이 없으면 안 팔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내가 배배 꼬인건지는 몰라도.. )
와사비와 소금맛 이 둘다 맛으로 치면 강강이라, 아주 사나운 녀석을 길들이기에 앞서서 긴장감이 도는 그런 분위기였다.
어디 한 번 보자
감자칩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맛을 보호하는 질소의 양은 적당해 보인다. 60g 기준 340 칼로리의 에너지를 저 만큼에서 얻을수있다니 놀라울 따름.
왠지 봉투를 탁 열었을때 와사비 향이 팍 퍼지진 않을까 했지만 그렇진 않았다. 코를 대고 습 들이마시니 고소한 감자칩 냄새만 날 뿐이었다.
맛은 어떤가?
냄새로 부터 오는 고소함에 잠시 방심 했는데 입에 넣고 깜짝 놀랐다. 코를 툭 치면서 올라오는 와사비 향과 짭짤하게 소금맛이 나는게 여태껏 먹어본 와사비 어쩌고 하는 군것질 중 진짜 와사비 가족이라고 생각되는 맛이었다.
만약에 이 과자를 고기랑 먹어본다면 어떨까 생각도 들었지만 나는 그렇게 실험적이지 못했다. 한 개 두개 셋! 정도 먹으면 누적되었거나 좀 더 진하게 코팅된 와사비 맛이 걸린 건지 점점 먹기 힘들어졌다.
그렇다 나는 사실 와사비를 고기랑 먹는거 말고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보통의 감자칩이라면 5분~10분이면 훌훌 털어먹는데 이 과자는 결국 남기고야 말았다. 짭짤한 과자는 익숙하지만 짭잘하고 매운과자는 적응 안된 나의 입맛 때문이겠지.
시원한 맥주라든지 다른 느끼하거나 달달함 등의 함께 하는 옵션이 있으면 먹을만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고 오로지 한 봉투에 집중해서 흡입하는건 어렵다는게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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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 )